미니펭이 육아일기
생후 13일 - 오늘도 좌충우돌 시작
초코펭
2017. 1. 2. 09:47
간밤에 오랜만에 꿀잠을 자고
비몽사몽하다가 수유콜 받고
미니펭한테 분유랑 모유 먹이고 한시름 놓았는데 폭풍딸꾹질
그냥 물리면 절대 안 물어서
얼릉 유축해서 먹였는데
먹이고 보니 유축기 깔때기가 어젯밤에 썼던 거 ㅠㅠㅠ
으앙.... 한 5미리 정도밖에 안 먹었으니 제발 탈나지 말고 괜찮아라 ㅠㅠ
엄마는 참 이래저래 난리구나 미안 흑
수유를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하다
한쪽만 했지만 20분 먹이고 나니 시원하고
아기가 그대로 자는 모습도 너무 귀여움
자기 다 먹었다고 입 꾹 닫고 있는 것도 넘나 귀여움
하지만 팔은 아픔 ㅠㅠ
오른쪽도 물리려고 풋볼 자세 시도해보았는데
다른 자세보다는 잘 먹지만 울면서 먹음 ㅠㅠ
더 익숙해지면 나을려나
하루에 눈 뜨고 있는 시간이 서너시간도 안되는 아가라서
눈 뜨고 있을 때 동영상 막 찍어두고 축적중
첨엔 사진도 막 이쁘게 찍어주려고 했는데
이젠.. 뭔가 굴욕샷도 찍어주고 흐흐
조리원에서 보면 아가들마다 우는 소리도 좀 다르다
우리 민규는 배고플때는 흥흥흥흥 응애~ 응애~
젖 물다가 안나와서 짜증나면 시동부터 걸고 앙~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