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펭이 육아일기

D+62 터미타임을 꾸준히~

초코펭 2017. 2. 20. 12:04

오늘의 실수
닥터브라운 젖병으로 우유 먹이고 있었는데
젖꼭지가 입 안으로 너무 많이 들어간 걸 발견했다
내가 통기시스템을 빼고 젖병을 조립한 것이었다
그 상태로 60미리 정도 먹었는데 배앓이하면 어쩌나 걱정..


잠이 와서 손을 빨고 싶었는지
손을 얼굴로 가져다대면서 스윽 내리다가 잠듬
엊그제부터인가 왼손도 입에 가져다댄다

태열이 어제보다 더 심해진 건 왜일까 흑
보습 잘해주고 시원하게 해주면 들어간다는 건 알지만 볼때마다 속상한 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몇일 전부터 터미타임을 하루 세번, 5분 정도씩 하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첫날은 엎드려서 잉잉 거리기만 하더니
둘째날에는 얼굴을 좌우로 막 돌리고
오늘은 고개를 위로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연습 매일 시켜서 백일 전에 목 가눌 수 있었으면!

쭈쭈먹다가 아응~ 하면서 귀여운 소리내는 너
막 꿈틀대다가 한쪽 다리를 들고 순간 잠이 들었는데 가리가 스르륵 내려가는 바람에 스스로 놀라서 깬 너
졸린 것 같아서 공갈 물여줬더니 퉤 뱉어버리고 우유 달라고 울다가 우유 주니까 먹고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서 깨서 막 울다가 트름 거하게 하고 혼자 잠든 기특한 너

너무 귀여운 우리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