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펭이 육아일기

D+95 첫 외출!

초코펭 2017. 3. 25. 22:10

산후 첫 외출!
병원가는 거, 마트가는 거 말고 친구들 만나러 가는 첫 외출
그것도 민규 데리고 가지 않는!
작년에 출산한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수다를 떨기로 했다.
각자 아이는 남편들에게 맡기고
어제도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미안했지만

아침 수유하고 준비하고 나가서 네시간 폭풍수다
왔다갔다 두시간


오랜만에 맛난 외식 넘나 행복했다

남편은 민규 달래느라 혼자 아기띠도 하고(기특)
그런데 아기띠 앞뒤를 반대로 메고(ㅋㅋ)



홀로 여섯 시간 고군분투한 남편을 위해
스무디킹 스트로베리익스트림 라지사이즈를 사서 배달해 주었다
저녁으로 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까지 제공해 주었다

민규는 6시쯤 수유하고
7시 반쯤 수영을 30분 정도 하고
목욕하고 정돈해주니 배고파하길래
분유 투입! 160을 다 먹고(2시간 반만에)
안겨서 트림하고 자다가 눕혔더니 다시 깸...
다시 안아서 재우니 그대로 꿈나라행 급행열차를 타고

오늘 총 수유량은 920미리
어제 700밖에 안 먹어서 걱정했는데
막수를 8-9시쯤에는 한 번 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새벽에 한번만 깨고 푹 자지 않을까?!

우리 민규도 통잠자는 그날이 왔으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