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완치!!! 두둥!!

2013. 4. 2. 19:04 from Daily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닌 지 어언 1년.

무슨 병인지 밝혀지지 않았던 시간에는

진료실 들어가는 것만해도 떨리고 온갖 생각이 나고 눈물이 나고 그랬었는데,

마지막 약을 먹은 지 4달이 지난 시간,

드디어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완전완치'라는 판정을 받았다!!

매번 굳은 표정으로 증상을 말씀해주시던 의사선생님께서

'고생하셨어요.'라고 말씀하시니 어찌나 고맙던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신 인사를 하고 나왔다.

아, 정말 의사는 이럴 때 보람을 느낄 것 같다.

 

나보다 먼저 아팠고 나보다 먼저 나았던 친구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내 세트, 꿀벌도 나의 완치를 기뻐해줄 것이라 믿는다.

하늘에서 편히 쉬렴. 친구야.

 

너의 완치도, 늦었지만 축하해!

 

 

 

 

 

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