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별을 하고

2016. 2. 17. 16:04 from School Life

벌써 교직생활 7년차
처음 시작할때는
언제 난 고경력 교사가 될까
시간이 빨리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서른만 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서른이 넘은 지금은 한 해 한 해가 아쉽고 소중하다

이번 나의 제자들은
교사가 되고 나서 두번째 졸업을 시키는 아이들
그냥 종업하는 것보다도
마음이 더 무겁고 슬프게 지나간 2월이었다
이별이 아쉽고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또 새롭게 만날 제자들을 생각하며
다음 만남을 위한 준비를 하자 으쌰으쌰

덧)



교실 정리하고 나니 더 마음이 허전했다
1년 동안 어느 해보다도 편안하게 보냈었는데

운동장보니 졸업시킨 아가들이 축구하고 있길래
몰래 구경도 좀 하다가
교실 정리 마무리했다

다음주 이사가 두렵기만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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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