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잠이 안와서 겨우 다섯시간 꾸역꾸역 자고
오늘은 아침부터 수유콜 받으면 가서 조금이라도 물려보려고 노력했지만 물지를 않아 ㅠ
이제 젖이 도는 내 가슴은 자꾸만 돌덩이처럼 단단해지고
유선을 뚫어주리라 기대했던 가슴마사지는 별로 ㅠ
받고 나서 점점 더 뭉치는 느낌은 뭐냐 ㅠ

낳고 나면 편하리라 생각했는데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안 아픈 데를 찾기가 힘들다 흑흑

심지어 바나나쉐이크, 유산균 먹었더니 폭풍설사 시작
나중에는 물설사까지 주룩주룩
완전 자연관장하는 느낌으로
튀어나온 치질 때문에 유산균 먹어서 변 좀 무르게 하려고 했더니
장염이 온 이런 뭐같은 상황 ㅠㅠ


밤 11시 첫번째 유축
무언가가 나온다


몇방울이라도 나온 게 어디야 싶어서 기쁜 마음에


새벽 2시 두번째 유축
아까보다 더 나온다


세시간 동안 배앓이하다가 겨우 짜낸 요만큼
설마 초유인가? 싶어서 우선 신생아실에 가져드리고 오는데 이 젖병보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ㅠㅠ
엄마되기가 이렇게 힘든 걸 줄 ㅠㅠ
또 질질 울면서 방에 와서 다음 유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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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