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열이 어제보다 더 심해졌다


이제 턱까지 ㅠㅠ
얼굴은 차게 해주어야 한다는데 감기 걸릴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2.
모유 먹고 젖병 주면 초반에 몸을 뒤로 활처럼 젖히면서 짜증을 낸다
분유가 뜨겁거나 차가운 것도 아니고
모유실감 s사이즈라거 월령에 맞을텐데
너무 훅 나오니까 짜증이 나는건지
아니면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답답해서 그러는건지
계속 뒤로 젖히고 짜증부리는 탓에 물렸다가 뺐다가 세웠다가 다시 주다가 난리난리

3.
머리 모양 고민
카페 검색하다보니 단두증 사두증 등등 한쪽으로 눌린 두상에 대한 글들이 많던데
신생아 때부터 오른쪽 보고 자는 걸 너무 좋아해서
계속 돌려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오른쪽이 더 눌린 것 같다
매일 관찰하고 살펴보는 내 맘은 타들어간다

4.
귀 모양 고민
왼쪽 귀 가장자리가 오른쪽 귀보다 두껍다
왜일까
초반에 왼쪽 귀가 접혀 있어서 많이 만져준 탓인지
이것도 문제가 되는 것일까봐 걱정
귀도 뒤로 달라붙어 있어서 세워주고 싶은데 이대로 고정될까봐 걱정

5.
음낭수종
돌까지 해결이 되어야하는데 서혜부 탈장이랑 관련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니 마음이 착잡
작게 낳은 내 잘못 같고
당 관리한답시고 식단을 너무 철저하게 제한한 건 아닌지..

이렇게 엄마는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사는가보다


그러니까...
엄마가 낮잠 자라고 할 때 좀 자주겠니 ㅠㅠ
찡찡찡할 때 자라고 안아주면 뭐가 그렇게 신기해서 천장을 이리저리 고개 돌려가며 보는거니이~
너무 귀엽긴하지만
엄마 어깨 허리 손목 다 나갔다 ...

그래도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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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