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먼저 출산한 친구가
한달만 지나면 좀 나아지더라고 말해줬는데
이제 곧 기다리던 한달!
밤중수유가 한번만 줄어들어도 살 거 같음
요즘은 밤에만 세번은 깨야하니까
뭐 6-7시는 아침이라고 치면 2번?
어제도 12시 4시쯤 깨서 우유 줬는데
밤중수유 하고 나서 가장 살떨리는 건
트름까지 시켜놓고 십분 안고 눕혔더니
눈을 딱! 뜨며 말똥말똥한 눈으로 모빌을 바라보는 것 ㅠㅠㅠ
한참 자다가 깨서 분유타러 튀어나갔다와서 십오분 정도 안고 먹이고 트름시킨다고 세워서 안고 있으면 거의 한시간이 후딱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참았는데 잠까지 안자버리면 정말 ㅠ
어젠 그랬다 ㅠ 것도 새벽 다섯시에 ㅠ
민규가 그 타이밍에 안 자버리면 나도 다음 수유때까지 잘 시간이 두 시간 미만으로 줄어드는데 흑흑
제발 자달라고 애원했....
오늘은 엄마가 잠깐 언니집으로 다녀가셔서
오전부터 쭈욱 나혼자 민규랑 노는 중
민규아범은 장염 투병중이라 ..
낮잠 잘 자다가도 갑자기 으아아앙 하고 우는 건 왜일까
나쁜 꿈을 꿔서?
집에 와서 거의 다섯번째 목욕
아빠와 함께한 두번째 목욕
오늘은 어쩐 일인지 울지도 않고 물을 즐기며 끝난 민규의 목욕 ㅎㅎ
머리 맨날 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생김!
요즘 느끼는 건
엄마는 육아를 하려면 팔힘이 세야한다는 것!
웨이트 좀 할 걸 그랬나
오늘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손톱자른 거 인증!
그나저나 나는 왜 민규 낳고나서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는가 ㅠ
임신은 나에게 임당을 주고 튼살을 주고
여드름을 빼앗아갔었구나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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