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른팔에 민규 왼팔 끼워서 안는 자세로 세시간 낮잠을 재웠다....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내려놨더니 얼굴을 부비고 졸려서 난리난리인데 못 자니까
어쩔 수 없이 또 안아서 버티다가 수유쿠션으로 팔꿈치 받히고 바텼다
넌 좋겠다 임마

그렇게 세시간을 버티고
오늘 계획은 다섯시, 여덟시 먹이고 푹 재우는 거였는데
이렇게 계획한 이유는
민규가 밤잠을 잘 때 첫번째 밤잠은 길게 자길래
그동안처럼 6-7시에 마지막 수유를 하면 시간상 밤에 두번은 깬다
밤에 한 번이라도 덜 깨고 싶은 이 초보엄마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거의 6시에 120을 주고 세시간 있다가 160을 먹이고 푹 재우는 것
예상보다 빨리 배고파하길래 버티고 버티다가 8시쯤 130을 주고 눕혔다
하지만 말똥말똥하고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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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