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랑 함께한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 어느덧 79일!
엎드려놓으면 요만큼 고개도 들 수 있다 이제
기특한 우리 아들
하지만
직수는 여전히 힘들다
오늘 아침에도 이십분 울고 겨우 먹고
얼굴 다 빨갛게 일어나고
너무 울어서
이렇게까지 수유를 해야하는건지
모유를 고집해야하는 건지
양도 얼마 없는데
멘붕에 멘붕
그래도 가능하면 백일까지는 어떻게라도 조금씩이라도
오늘도 낮잠은 엄마 품에서 모드
바닥에 내려놓으면 바로 깨는 우리 아들
다리 위에서 재우거나
팔베개 하고 재우거나
품에 안아 재우거나
그래도 아임오케이
손목이 시큰하고
무릎이 저릿하지만
너가 이렇게 건강하게만 웃어준다면
난 정말 행복해
사랑해 민규야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할거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오늘 밤에는 푹 잘거지? 제발?
'미니펭이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81 외할아버지 환갑잔치, 닥터 브라운 젖꼭지 2단계! (0) | 2017.03.11 |
---|---|
D+80 탄핵데이 (0) | 2017.03.10 |
D+78 낮잠도 제발 누워서 자렴 (0) | 2017.03.08 |
D+77 입을 삐죽삐죽 (0) | 2017.03.07 |
D+76 오늘 민규는 관심있는 물체에 손을 뻗어서 잡았다 (0) | 2017.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