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때 곰드니 류드니로 한번씩 보고
이번 재연에는 왠지 곰드니가 땡겨서 곰드니로 낙찰!
티켓을 보니 예매한 날이 4월 23일이던데 두 달이나 기다려 보게되었구나.(150년에 비하면 약과지만;)
뭐 1막은 제자리 앉지도 못하고 ㅜㅜ 뒤에서 카톡하는 여자와 씨름하며 겨우겨우 관람
초연 때보다 넘버도 빼고 줄였다더니
무덤신 빠지고(제리 와이프 역은 캐스팅도 안됐겠지?) 대사가 스피디하게 넘어간다
얼추 시간을 계산해보니 20분 ~ 30분 정도 잘린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스피디한 전개와 폭풍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I can't recall
단두대를 향해 계단을 올라가는 곰드니가 울먹거리는 표정
갑자기 팡~ 하고 켜지는 아름다운 별빛들
극이 끝나고 커튼콜 때도 울먹거리며 환히 웃지 못하는 곰드니를 보니
아, 정말 몰입 잘하는 배우구나. 나도 같이 울먹울먹ㅜㅜ
카이도 눈물 주르륵 흘리며 노래하는 거 보니 호감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곰드니는 애기루시와 연기 끝내고 퇴장하면서도 손 꼭 붙잡고 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더 짧아지고 더 극적으로 연출된 두도시, 또 흥행했으면 좋겠다!!
참, MD 인 컵도 예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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