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시 전에 우유 추가로 먹고 잔 우리 민규는
새벽 두시가 넘어가도 엄마를 깨우지 않았다!!
뭔가 이상하다? 하면서 꿀잠을 자다가
헉! 하고 일어났더니 마지막 수유 이후 다섯 시간이 지난 것이었다!!
헉.. 걱정되서 민규 상태 한 번 살피고
자는 거 기저귀 갈고 깨워서 먹였더니 또 잘 먹음 ㅎㅎ

오늘은 b형 간염 2차 접종일
겉싸개에 싸서 갈까 카시트에 넣어 갈까 막 고민하다가
날이 너무 춥다고 해서 카시트에 넣어 갔는데
어제 온 눈 때문에 길이 미끌미끌
민규아범이 조심히 들고 소아과 가서 예방접종
몸무게를 재니 이틀만에 0.1키로 늘어서 4.6키로
정작 우리 민규는 카시트에 담겨가니 포근해서 새근새근 잘 자다가 주사 꽝 맞고 정말 끄아아아아 우는데 내 맘이 ㅠㅠ

그리고 우리 민규 음낭수종 ㅠㅠ
오른쪽 고환이 ㅠㅠ 돌 전까지 없어지면 된다는데
저체중아한테 나타난다고
내가 임당이라고 너무 안먹어서 그런건지 ㅠ
임신 중기까지만해도 우량우량했는데 임당 이후로 잘 안큰건지 나 때문인것 같아서 미안했다 ㅠ

이제 눈도 마주치는 것 같고
막 애교 떨면 살짝 웃어주는데
배냇짓 같은 함박웃음을 보고 싶다!!
자기 속상하면 아랫입술 삐죽거리면서 울기 시작하는데 너무 귀엽....


그리고 오늘 실패한 굴전

남은 굴은 미역국이나 끓여 먹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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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