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서 틈만 나면 엎드려 놓으라는 조언을 보고
시시때때로 엎드려 놓는다
책에서는 아기가 힘들어해도 계속 그렇게 두라고
그래야 등근육이 발달한다고 하는데
민규가 찡찡거리고 앙앙거리면 계속 그렇게 두기가 힘들다
그러다보니 오분, 길어야 십분인데
이만큼만 해도 조금씩 목을 잘 가누는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


베개 위에 엎드려 놓으면 요만큼!
우리 민규가 좋아하는 토끼 친구 보기 연습
아기체육관 홈에 끼우니 딱이다~


등근육이 발달해서인지 옛날에는 쭈쭈 먹기 싫다고 그냥 앙~ 하면서 울었는데
이제는 목을 탁 돌려서 자꾸 입을 빼낸다
이십분 정도 실랑이하다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분유 줬다
백일까지만 하루에 한번이라도 수유하고 끊어야지


토끼 친구랑 뽀뽀
토끼 친구 좋아한다 민규는
토끼 친구를 가까이 가져다대니
우유병 당기는 것처럼 끌어당긴다 ㅋㅋ 아 귀여워

오늘은 큰 응아 두번하고
작은 응아 한번 해서 아랫도리를 세번이나 씻기고 났더니
목욕은 어제도 시켰으니 내일 시킬까..? 라며 스스로 타협을 했고
머리만 감기고 세수시키고 눕혔다

민규는 6시가 남으면 그때부터 너무 졸려하고 계속 손빨고 보채니까
공갈타임 갖다가 배고파하면 우유 주고 재워야지

하루가 참 빨리 간다

참, 어제 뜨끈한 물에서 수영하고 났더니
볼이 빨개졌었는데
그대로 오른쪽 얼굴에 다시 태열이 올라왔다 아흑
얼릉 내려가라 이 나쁜 태열들아!

그리고
101일이 되면
아기띠하고 스벅을 가서
슈크림라떼를 냠냠하리라
하아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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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