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유를 해야하나 할때마다 그래도 울며 버티다가도 잘 먹어주었는데
오늘은 정말 아예 입에도 대지 않으려하고 울기만 하고
오늘 겨우 3분 먹였다
땀뻘뻘 흘리며 얼굴 빨개져서 우는 민규를 보니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그만해야겠다 싶었다
모유수유를 하면 돌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충분하지 않은 양에 울면서 세달을 먹은 우리 아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단유를 결심하고 나니 예쁘게 젖먹던 모습을 못본다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다
그래도 모유수유 때문에 씨름하는 그 에너지로
민규랑 더 놀아주는 데 쏟으면 긍정적일 거라고 믿는다
민규 입냄새 맡기 킁킁
엄마 바지에 동물들이 마음에 들어요
딸랑이 잡은 척
딸랑이 흠들어주면 좋아하고 관심은 있는데
아직 잡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나보다
언제 잡을거야 민규야~~
민규 재우고나니 열시
오늘 하루종일 못 물려서 가슴이 아팠는데
유축 양쪽 십분씩 해보니 30미리 나옴
직수가 더 많이 나오기는 한다는데
대략 한텀당 40-50미리쯤 먹었으려나
그건 알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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