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혓바닥이 나와서 메롱메롱
맑은 침이 퐁퐁 거품을 만들며 질질 흘러내리고
오른쪽 팔에 머리 기대어 안아 재워주는 거 좋아했는데 이제는 불편해한다
오히려 누워서 손빨다가 잠드는 걸 더 좋아한다
벌써 이만큼 컸다니!
엎드려두고 앞에 물건을 가져다두면 보면서 신나하고
점점 엎드려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아기띠 해주면 좋아라하고
누워서 팔과 다리를 맘껏 움직이면서
뇌가 발달한다고 하니
신나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도 주자!
남편이랑 볶음너구리 먹고
민규 수영시키고 목욕 시키기
오늘은 세번째 수영이라 그런지
파닥파닥 발차기도 더 잘하고
몸을 앞으로 뒤로 맘껏 돌렸다
욕조가 좁고 얕아서 민규가 완전 신나게 못 노는 게 좀 아쉽긴 하다
딸꾹질 할때까지 신나게 놀게 하고 목욕시키고
우유 먹을 시간이 되서 바로 줬더니
신나서 냠냠 먹고 잘 줄 알았더니
계속 목 막혀하고 힘들어 하며 겨우 120먹고 꿈나라행
그러다 금방 깨서 앵앵 울길래
우유 더 먹여보니 80 더 먹고 꿈나라행 급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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