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첫 외출!
병원가는 거, 마트가는 거 말고 친구들 만나러 가는 첫 외출
그것도 민규 데리고 가지 않는!
작년에 출산한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수다를 떨기로 했다.
각자 아이는 남편들에게 맡기고
어제도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미안했지만

아침 수유하고 준비하고 나가서 네시간 폭풍수다
왔다갔다 두시간


오랜만에 맛난 외식 넘나 행복했다

남편은 민규 달래느라 혼자 아기띠도 하고(기특)
그런데 아기띠 앞뒤를 반대로 메고(ㅋㅋ)



홀로 여섯 시간 고군분투한 남편을 위해
스무디킹 스트로베리익스트림 라지사이즈를 사서 배달해 주었다
저녁으로 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까지 제공해 주었다

민규는 6시쯤 수유하고
7시 반쯤 수영을 30분 정도 하고
목욕하고 정돈해주니 배고파하길래
분유 투입! 160을 다 먹고(2시간 반만에)
안겨서 트림하고 자다가 눕혔더니 다시 깸...
다시 안아서 재우니 그대로 꿈나라행 급행열차를 타고

오늘 총 수유량은 920미리
어제 700밖에 안 먹어서 걱정했는데
막수를 8-9시쯤에는 한 번 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새벽에 한번만 깨고 푹 자지 않을까?!

우리 민규도 통잠자는 그날이 왔으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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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3주 전쯤 했던 당부하검사결과
공복 108
2시간 113
당화혈색소 5.3

공복 빼고는 정상이다
휴우

임신 기간 내내 공복은 80-100사이였는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오히려 그렇다고
임신 기간 동안 혈류가 빨리 돌아서?
꾸준히 운동해서 공복도 낮추자고
6개월 후 공복 검사 다시 받으러 간다
관리 잘해서 당화혈도 공복도 정상 수치 받았으면 좋겠다

민규는 졸린데 안자고 내내 있다가
아기띠만 하고 걸으면 잠든다
물론 얼굴을 가리니까 처음에는 좀 찡~ 하다가

집에 와서도 옆으로 안으면 우선 싫어라하다가 토닥여주면 겨우 잤다가 내려놓으면 깨서 운다 흑흑
언제쯤이면 놀다가 누워서 잠드는걸까


너도 혼자 잠드는 거 힘들지 ㅠㅠ
어제 새벽 다섯시쯤? 갑자기 일어나서 앙앙 우는 너를
눈도 못뜬 채로
이렇게 달래다 저렇게 달래다
해도해도 안되니 너무 짜증나서 나도 몰래
왜 그러냐고 너한테 짜증을 냈네
미안해 아들
엄마도 잠이 너무 왔어 ㅠㅠ
내가 나쁜 꿈을 꾸었나보다.. 하고 바로 엄마모드로 변했어야 하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해
오늘 새벽에 자다가 울면 엄마가 멈출 때까지 꼬옥 안아줄게!
사랑하고 고마워 민규야

오늘 밤잠은
7시 반 목욕 후 막막 졸려하다가
8시 넘어서 안아주니 자다가 내려놓으니 깨서
공갈물다가 9시에 잠듬

오늘 분유 수유는 총 5회, 700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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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어제 밤수는 새벽 3시, 7시
밤수가 어느새 한번으로 줄어든 것 같다
이 기세 주욱 유지했으면..

아침부터 세월호 인양작업 뉴스를 봤다
거의 3년만에 떠오른 침몰했던 저 배
조금 더 일찍 꺼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게 불가능하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


아침 수유하고 나서 눕혀놨더니 넘나 여유 넘치는 발꾸락


오늘도 계속되는 터미타임



거울보고 파닥파닥 삼십분
시선이 가는 곳에 거울이 있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너무 열정적으로 발차기 하다가
이마에 땀범벅

백일떡 맞추러 잠깐 아기띠하고 다녀오니
그 사이에 또 꿈나라로
그런데 누워서는 도통 30분 이상을 자지 않는 ㅠㅠ
오늘 하루 종일 ㅠ
그래서 밤잠 일찍자나? 하고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닌듯

엄마 손가락도 잡을 줄 알고
엄마 옷도 잘 움켜잡고
코뽀뽀해주면 꺄르륵 웃기도 하고
넘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아들 민규야
오늘 밤에도 딱 한 번만 깨서 우유 먹고 자자꾸나
사랑해 아들



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