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하면 양이 는다는데
유두보호기 껴서 그런가 느는 것 같지도 않고
오후에 비몽사몽상태로 물렸더니 자지러지고 넘어갈 정도로
아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 유축해봤더니 양쪽 10분 했는데 고작 10미리
그것도 오전 열한시쯤 수유한 이후 처음인데
양이 줄은 건지 원래부터 이렇게 부족한 건지 ㅠㅠ
임신하기 전에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임산부였는데
출산하고 나니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모유가 아기양이랑 딱 맞는 사람이다....
모유가 안 나오는 체질이 있는건지
왜 내 주변은 다 완모맘들만 있는건지
조리원에서도 그린맘젖병 꽉꽉 채워서 내놓던 맘들 너무 부럽고 우리 아가 안쓰러워서 울고 그랬는데 ..
모유를 하루에 10미리 정도만 먹어도 아기한테 좋은건지
현자타임이 왔다

처음엔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고
난 6개월만 할거야! 라고 말했는데
그때까지 하고 싶어도 절대 못할 듯
백일까지만이라도 이렇게 버티면 그게 어디냐 싶다

모유촉진차를 사야하는 시기인가 ㅠㅠ


속싸개 너무 싫어하는 너
그러면서 손 나와있으면 자꾸 놀라는 너
오른쪽으로만 고개 돌리고 자지 말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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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어제 저녁 8시 좀 넘어서 마지막 수유하고
곧 깨겠지. 하고 잤는데 완전 꿀잠을 자서 시계를 봤더니 다섯시간이 넘게 민규가 자고 있었다!! 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앞으로 매일 좀 이랬으면...
그 이후에는 두시간 반마다 깨서 우유를 찾았지만

새벽에 수유 한 번 하고나서
잠이 들라말라하다가 겨우 잠들어서 꿈을 꿨는데
어떤 병원엔가 가서 뭘 하다가 민규를 잃어버리는 꿈이었다
어찌나 눈물이 나고 세상 잃은 것 같던지
꿈에서 깨고 한참동안 가슴이 아팠다 ㅠㅠ

요즘
손싸개를 낮에는 안해주고 있다
밤에는 손이 시려울까봐 해주고
오른손을 주먹을 쥔 채로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뒤로 넘겨 머리를 잡기도 한다
이런 행동들이 소근육 발달에 좋겠지?

요근래 패턴들을 보니 낮잠은 혼자 자기 힘들어서 그런지
안겨서 자고 싶어하고
특히 오후에는 안아서 재워줘도 폭풍짜증 ㅠㅠ
그래도 해 넘어감과 동시에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혼자서도 잠든다
잠이 들려고 잘한다 얼마나 기특한지

오늘은 민규가 두번째로 차타고 할머니할아버지 뵈러 다녀왔다
가기 전에 혼자 또 자더니 일어나서 우유만 먹고
차 타자마자 꿈뻑꿈뻑하더니 또 잠;
할머니댁 가서도 또잠;;
나올때까지 계속 잠;;;
집에 가는 길까지 잠 ㅋㅋ


덕분에 민규 데리고 처음 장거리 왔다갔다하는 엄마아빠 마음은 편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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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민규가 어찌하여 자기 얼굴은 안 긁는다 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긁었음 ㅠ 깊게 긁혔음 흑 ㅠ

그래서 혼자 손톱 잘라주기 도전!
조심조심 살살 손가락 펴서 긴 손톱만 잘랐더니 자를 만 했다
이제 겁 안내고 도전하기로 ㅎ

귀에도 각질이 가득해서 처음으로 살살 파줌
귓바퀴랑 바깥쪽만


처음 판 너의 귀지
으흐...

그리고
젖병 입으로 가져다 대면
두 손을 주먹을 꽉 쥐고 앞으로 뛰어들듯이
젖병을 낚아채는 모습이 넘나 귀엽다

내 눈에만 귀여워보이는건가 ㅋ

남편이랑 상의 끝에 민규가 어디를 누굴 닮았는지 결론을 내림
날 닮은 부분 얼굴형 눈매 입술 눈썹
남편 닮은 부분 속쌍꺼풀 이마 주름 털 많은 거?!! 보조개까지

낳기 전에는 자기 많이 안 닮아도 괜찮다고 하더니 은근 서운한지 자기 안 닮았다고 막 ㅋㅋ
크다 보면 닮을 거야 더 닮을거야 ㅎㅎ

코는 아직 논쟁중인데
내가 보기엔 남편 닮았고 남편은 날 닮았다고
누굴 닮았는지보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게 더 중요하다 난

그리고 우리 민규는 오른손잡이인 듯?
얼굴도 매번 오른쪽으로 돌리고
배고플때 입으로 가져가는 손이 오른손!
은근 왼손잡이여서 유니크해지길 바랐는데 실패인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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