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까지 세시간마다 120씩 먹었는데
엊그제부터인가 텀이 두시간 반으로 줄고
심지어 가끔씩 추가로 더 먹는 현상이 발생
그래도 스스로 먹기 싫으면 혀로 젖병 밀어내는 아이니까 먹고 싶어하는 만큼 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12시 전인데 분유량이 400이 넘어;
물론 12시 수유는 어제에서 오늘로 넘어오는 사이에 한거디만
새벽에 세시에 깨서 분유먹고 트름하고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배고프다고 으앙 울더니 80이나 먹고 잠;;
배가 너무 부르지는 않을까 걱정

낮수유 하면서 140줘보니 130-140 정도 먹는다
우리민규 뱃고래 어마어마한 듯?!
수유텀이 세시간반 정도로 늘어나길 바랐는데...


분유 먹고 쭈구리로 자기
넘나 귀엽

분유 먹을때마다 엄마 쭈쭈 잘 먹어야 너가 덜 운다고는 하는데
언제쯤 내 말을 들어줄지 ㅠㅠ

그리고 오랜만에 속싸개로 손 꽁꽁싸서 낮잠 재웠더니 세시간째 비몽사몽
끄으으으~ 소리 내면서 잘잔다 ㅋㅋ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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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아침 6시 30분쯤 모닝수유를 하고
기저귀를 갈았더니 번뜩 깨버린 민규
밤새 쌓인 젖병들 씻느라 바로 안아주지도 못하고 누워서 놀라고 두었다
딸꾹질 하다가 조금 울다가 이내 모빌보며 노는 민규
막 혼자서 용쓰고 낑낑대더니 혼자 눈감고 잠을 잔다
그동안 밤마다 들렸던 민규의 소리가 이소리였을까
혼자 용쓰다 자는 소리
혼자 잠드는 것도 뭐 이리 기특한지
도치맘인가보다 나는 ....

수유하고 세워서 놀아주는데 방긋웃음
아쿠 귀여워
녹는다 녹아 정말

누워서 초점책 보다가 아부~ 하며 급 옹알이
어제 새벽부턴가 조금씩 한 거 같은데

오늘부로 젖병 젖꼭지도 더블하트 s로 모두 교체!
새벽에 ss사이즈로 먹는 걸 오히려 버거워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겠지?

오늘 오후는 정말 내내 우는데 ㅠㅠ
우유 먹여도 울고 먹고 나서도 울고
안아줘도 울고 ㅠㅠ 나중에 대답 좀 해줘라
왜 그렇게 울었는지 ㅠㅠ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우리 민규는 원더윅스를 지나고 있나?
오늘 낮처럼만 투정부리지 않았으면 ㅠㅠ

미안해 민규야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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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어젯밤에도 세번의 수유와 젖병닦기로 잠을 푹 자지 못했다 ㅠ
최장 잔 시간이 두시간 정도?
민규가 용쓰기 소리 들으며 선잠 자다가 울어서 급 일어났는데
배고픈가 하고 얼릉 젖 먹이기 전에 기저귀부터 갈려고 민규 기저귀를 열었는데 오줌 두방 발사 ㅠㅠ
내 옷과 민규 옷과 이불에 다맞음
그순간 남편이 분유타려는데 젖병이 없다고 ㅠ
멘붕......
이걸 또 어떻게 치워
뭐부터 해야 하나
한숨이 푹푹 나와서 정말 민규 앞에서 크게 한숨을 푹푹 쉬었나보다
뭣도 모르는 애기 앞에서 ㅠㅠ
미안해 ㅠ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지금 민규한테 우유를 주고 있는데
아직 텀은 되지 않았고..
그래도 우리 민규 120먹는 거 80밖에 안 먹었다
기특한 녀석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니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주는 녀석

민규야, 미안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너무 서툴고 어색하고
가끔은 너무 지치기도 해
스스로 돌보기보다는 너가 우선이고 너부터 돌보아야하니까
그래도 엄마가 매일 힘내서 잘해보려고 노력중이야
우리 민규도 이해해주렴..

오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끙아폭탄으로 두번째 옷을 갈아입고
오후에는 분수토로 인해 민규랑 같이 옷 갈아입기
분수토 한 다음에도 어른들처럼 꾸에엑 하면서 한모금 토해내고 ㅠㅠ 이내 잠잠해져서 자다가 일어나서 젖 주는데
또 안 먹겠다고 어찌나 울던지 ㅠ
어떨 때는 잘 먹다가 어떨 때는 너무너무 울고
이렇게 하면서 모유 먹이는 게 의미가 있을까
대채 얼마나 먹이는건지도 모르겠고 ㅠ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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