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차병원 다녀오느라 민규아범에게 맡기고 두시간 외출
다행히 잘 먹고 잘 자고 있었음 ㅎ
앞으로도 걱정없이 외출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흐흣

어제 못잔 잠들을 보상받으려는지 오늘은 아주아주 꿀잠모드
낮잠도 팔베개해주니까 세시간 정도 내리 잠
자고 일어나서는 배고프다고 찡찡 엉엉 하기는 했지만

순간순간 지나가는 시간이 무척 아쉽다는 생각이
이제 겨우 38일 함께 보냈는데
신생아 때가 왜 벌써 그리워지는지 ㅋㅋㅋ


신생아모드 손 주먹 ㅎㅎ




날육아를 즐기는 민규아범ㅎ

그런데 왜 어제부터 수유텀은 짧아지고 양은 줄어들었을까 ㅠ 급성장기에는 원래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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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새벽부터 밤중수유를 다섯번인가하고
그때마다 난 겨우 한시간 자는둥마는둥
아침9시부터 오후를 지나 저녁이 될때까지 가장 길게 잔 건 20여 분
안겨서 자다가 내려놓으면 깨고
계속 징징 울고
뭐 다른 걸 할 수가 없었음
또 눈 빨갛게 눈물 그렁그렁한채로 울고 있는 거 보면 속상해서 안아주지 않을 수도 없고..
왜 이렇게 안 자니 ㅠㅠ
밤에 잘 자려고 그러니 ㅠㅠ
졸려하는 거 뻔히 보이는데 ㅠ

오늘은 또 유난히도 분유를 한텀에 찔끔찔끔 먹고..
한시간마다 분유달라고 하고

어쩌다가 입 안을 보니 입천장에 하얗게 긴 줄이 생긴 걸 발견했다
급하게 카페를 검색해보니 분유 먹다가 입천장이 덴 것 같다고
그래 어제 밤중수유때 너무 우니까 급하게 타다가 좀 뜨거운 거 같았어.. 그래서 입천장이 불편하니까 많이 먹지도 못하고 그니까 푹 자지도 못하고 계속 징징 울고 그랬구나
그것도 몰라준 이 엄마는 왜 안 자는지 널 탓하고 있었구나! 미안하다 민규야..

설연휴 전날이라 아주 오랜만에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널 안아주고 같이 목욕도 시켜주고 하니 한결 나았다
그리고 목욕하고 새 우주복 입고 분유 먹고 잠든 널 보니 얼마나 오늘 힘들었을까 싶고 안쓰럽고..

하루종일 민규랑 씨름한다고 고생한 와이펭에게 조각롤이랑 마카롱 사다준 민규아범,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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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펭 :

처음 샀던 하땡땡 네땡 기저귀
조리원에서부터 쓰던거라 괜찮겠지 하고 세통 사서 두통반쯤 써가는데
사이즈가 작아져서 밤에 쉬야한 게 등뒤로 새고
응가는 당연히 허리까지 올라오고...

급하게 주문한 소형 기저귀 보땡땡
다른 기저귀들 좋다는 말은 다 들었지만
일본산은 좀... 비싼 건 또 좀... 해서 가장 싼 국산 기저귀로 결정
한장당 160원 정도?
어제 와서 채워봤는데 허리도 맞고 허벅지도 맞아서 만족만족했는데
응가는 왜 새는건가 ㅠ
아직 기저귀보다 몸이 작아서 아래쪽으로 새는데
다리가 온통 응가천국

내가 이걸 찍어놨다가 나중에 놀릴까하다가 ㅋㅋ
씻어주고 눕혀놨더니 잠이 솔솔 오는지 잘 잔다

그런데 코 그르렁 거리는 거는 언제까지 그러는지 ㅠ
겨울에 태어난 신생아들은 어쩔 수 없는건가



오늘도 넌 극구 쭈쭈를 거부하며 응애응애 오분 넘게 울다가
삼십분동안 쭈쭈를 먹고 취해서 기절했다~
엄마가 분유타는 시간동안 너 우는 거 싫어서 트레이닝 시키는거야!
이것도 엄마의 사랑이다~

쭈쭈 먹기 전에 두시간 반동안 누워서 자는데
뭐 이렇게 보고 싶은지
동영상 돌려보고 사진보고 ㅋ
이렇게 이쁜 너가 나중에 엄마 말도 안듣고 떼쓰고 버릇없어지고 하겠지 ㅠㅠ
아빠가 말한 것처럼 너가 태어난 이후 너에게는 엄마아빠가 이 세상의 전부이고 우주이니까
너 건강하게 잘 자라게

Posted by 초코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