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기검진일
어제 한 임당검사가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
산전관리실 가자마자 재검떴다며 토요일에 당장 오라며 ㅠㅠ
140 미만이어야 하는데 난... 171.....
완전 멘붕인 상태로 검색질을 하다가 초음파 보러 들어가니
미니펭이 걱정 때문에 웃음이 안나왔다
다행히 우리 미니펭이는 너무너무 쑥쑥 자라서 913그램!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나? 걱정했는데 한주 큰거라 괜찮다고


그리고 몸통 둘레


이건 척추 뼈


콩닥콩닥 잘 뛰는 심장


그리고 발!!

완전히 몸을 내 등쪽으로 돌리고 있어서
얼굴은 못봤다 ㅠ

토요일 재검.. 제발 통과하길 ㅠㅠ

더하기.
밤새도록 임당에 시달리는 꿈을 꾸고
임당 검사를 막 하다가
공복혈당이 95 넘으면 확정이라는 말에
내 그동안의 건강검진 기록을 살펴보니..
94-108에서 왔다갔다
그렇다. 난 재검에서도 임당을 통과할 수 없는 몸이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지만 그래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다
맘카페에 물어보니 임당 재검 뜬 것만으로도 관리를 시작해야하는 거라며
그래, 나보다 우리 미니펭이의 건강을 위해
임당이다, 생각하고
빵 끊고 밀가루 끊고 달다구리도 끊어서
건강 또 건강하게 미니펭이 낳고
나중에 나도 내당증 오지 않게 잘 관리하자 ㅠㅠ

마음을 비워야.. 흑



Posted by 초코펭 :

아침부터 서있기만 하면 배가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오전 내내 서있다가도 앉고 계속 반복
그 와중에 미니펭이 태동은 활발해서 큰 걱정 안했는데
점심 시간에 잠깐 누워있었는데도 다시 서있으면 뭉치기를 반복
이건 좀 걱정되는 상황인가 싶어 병원에 전화해보니 계속 뭉치면 내원해보라고 해서 급 조퇴내고 달려감
평일인데도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한참 기다리다가 태동검사에 들어갔다


위로 튀는 그래프가 수축인데
아예없는 건 아니고 불규칙적으로 있다며
간호사가 내원 잘 했다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의사선생님 만나서 자궁경부길이도 재보니 4.2cm이고 잘 닫혀 있다고
미니펭이 모습도 심장뛰는 것도 잠깐이나마 보여주시며
성별도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심....^^

다행히도 미니펭이 머리는 벌써부터 자궁입구 쪽을 향해있음 ㅋ
자세 너무 좋다고 칭찬까지 받음 ㅋ

오래 서 있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쉬고
반듯하게 누으면 배가 말랑해져야하는데
1시간, 2시간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계속 딱딱하고 심해지면 병원 오라고
우리 미니펭이 넘 아픈 건 아닌지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보내야지~

네 심장 반짝거리는 거 내일 다시 보자! 건강하자 미니펭아 너도 나도 ㅎ

더하기. 저녁 먹고도 잠깐만 서있으면 바로 뭉쳐...
소화가 안되서 티비 보며 앉아있는데 갑자기 소파가 흔들흔들~
인터넷 켜보니 전국적으로 지진난 건가?
생전 처음으로 지진 느낀 날



Posted by 초코펭 :


문화센터에 등록해두었던 임산부 요가 첫번째 시간
사실 요가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주말나들이 겸 힐링하는 겸 신청~
시간 딱 맞춰 들어갔는데 다들 부지런해서 그런지 자리잡고 앉아계심;
처음에 누워서 몸 긴장 풀고 여기저기 스트레스 하고
마지막에 누워서 쉬고 아로마오일 바르고 등등 완전 힐링되는 느낌!!
하지만 뻣뻣한 내 몸은 부들부들 떨면서
엄지발가락만 위로 올리는 가위도 안 되었지만 ㅠ


요가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짬뽕에 새우볶음밥을 냠냠냠~

팝콘오징어 콤보를 사서 밀정도 관람~
내가 좋아하는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처음부터 그가 밀정 같았는데 역시나
초반에 불친절해서 이해가 잘 안됐는데
어느 순간 보니 시간이 훅~ 지나고 영화가 끝남
슬펐지만 울면 미니펭이가 울까봐 꾹 참으며

남편 셔츠도 몇개사고
정관장 선물세트도 사고
주전부리도 사고
궁금했던 파블로 치즈케익도 사고


집에 와서 냠냠냠 하다보니
내일모레 임당 검사가 급 걱정...
어제 꿈에도 무슨 수치가 너무 높아서 막 울었는데

내일은 정말 채소 많이많이 먹어야지!

지난주 이번주 산모교실에 임산부 요가에 열심히 따라다니느라
주말에 게임한판 못한 우리 남편, 고마워잉

Posted by 초코펭 :